안녕하세요. 6월의 첫날입니다. 2023년이 어느덧 반토막이 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목표를 다시 한 번 떠올리며 올해의 나머지 절반도 무사히 보내시기 바랍니다.오늘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3.4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 현황’ 통계자료를 분석해보겠습니다.미분양 현황은 아파트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어 부동산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그래서 저는 미분양 현황만 잘 봐도 부동산 경기를 파악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국토교통부에서 매월 발표하는 미분양 현황 통계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첨부파일 미분양 주택 현황(2023년 4월말)_통계누리.xlsx파일 다운로드 내 컴퓨터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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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월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1,365채입니다. 희망적인 사실은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입니다. 아래 차트를 봐 주세요.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약 3년간 전국 미분양 현황에 대한 차트입니다.부동산 상승기였다 2021년에는 전국의 미분양이 2만채 이하로 유지되었습니다.그러나 2022년 7월에 3만호를 돌파하며 9월에는 4만호, 11월에는 5만호, 12월 6만호를 돌파했습니다.무서울 정도로 급속히 증가하고 그에 따른 아파트 가격도 하락을 반복했습니다.’23. 2월에는 75,438채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시장에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그러나 3월에는 72,104채로 소폭 감소하고 이달은 71,365채와 역시 소폭 감소했습니다.분명히 의미 있는 감소가 아닙니다.하지만 더 이상 증가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희망을 가져다 줍니다.기간을 더 연장하고, 2000년 1월부터 지금까지 23년간의 데이터를 아래의 차트에서 봅시다.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미분양은 15~16만채에 달했습니다.지금의 미분양은 그때의 50%수준입니다.미분양이 지금보다 더욱 증가하여 2008년 수준이 되면 심각하게 볼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그렇지 않습니다.향후 추이를 계속 지켜봅니다.

지역별로는 아래 차트와 같습니다.

대구 광역시의 미분양이 13,028호로 가장 많아요.대구 광역시의 인구는 약 230만명으로, 부산 광역시(약 330만명)인천 광역시(약 297만명)보다 적습니다.그러나 미분양은 4~5배가 훨씬 많습니다.서울과 경기도의 인구를 합하면 약 2,000만명이며 서울과 경기도의 미분양을 합쳐도 1만호에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구의 미분양이 얼마나 높은 수치인지 실감할 수 있죠.미분양이 많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대구 광역시의 상승기의 에너지가 강했다는 뜻입니다.건설 회사가 신규 분양을 할 때 최우선 순위는 “수익성”입니다.대구의 상승기가 높아 이에 따른 건설 회사는 경쟁적으로 신규 물량을 공급했을 것입니다.그만큼 돈이 될께요.그러나 경기가 급격히 침체되면 신규 분양 물량이 그대로 미분양으로 이어진 것입니다.거꾸로 말하면, 다시 부동산 상승기가 오면 가장 먼저 미분양이 해소되는 지역도 대구 광역시인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구 광역시의 미분양 현황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분양 미분양이 해소되고 전세 가격이 상승합니다.전세 가격이 상승해야 전세금률이 높아지고, 이어 매매 가격이 상승합니다.많은 사람이 현재의 부동산 상황을 규정하고 싶습니다.진짜 상승세 전환인가?아니면 과대 하락에 따른 일시적 반등인 것?이를 구분하는 것은 결국 미분양 현상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나는 지금의 미분양 소폭 감소는 상승세 전환이라기보다는 일시적 반등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지금의 절반 정도 감소했을 때가(4만채 이하)상승세 전환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오늘은 국토 교통부가 매달 발표하는 미분양 주택 현황을 분석했습니다.장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