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진단을 받고 정말 계속 당뇨병 공부의 연속이었다고.그래서 알게 된 앱이 닥터다이어리. 각종 건강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앱.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만 매일 정해진 시간에 혈당 체크를 하고 그 값을 입력하면 통계를 통해 혈당 경향도 확인할 수 있고 예상되는 당화혈색소도 계산해 보여준다.또 주간 단위로 비교해 전체적으로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지표로 삼을 수도 있다.
위와 같이 키와 몸무게에 따라 현재 비만 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하루 필요 열량까지 계산된다.매달 예 {상당수 당화혈색소를 확인할 수 있는데 지난달에 비해 당화혈색소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비교할 수 있다.이를 기준으로 당뇨병 관리가 가능한지 기본적인 짐작이 가고 매일 측정한 혈당치로 경향을 확인할 수도 있지만 자주 측정할수록 그 값은 더 정확해진다.자동으로 정상 범위 내에서 측정된 혈당의 비중도 나타내지만 혈당 관리가 잘 되면 정상 범위 내 혈당 비율도 크게 높아질 것이다.
평균 혈당치를 한 달 다위로 비교도 해주는데 저는 사실상 12월 말 입원해서 추적을 시작했기 때문에 12월과의 비교는 사실상 무의미하지만 그래도 많이 낮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 수치를 그래프로도 보여주지만 수치로도 보여주고 꾸준한 시간대에 측정을 했다면 한 달 단위로 평균값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위 그래프처럼 아침 식사 전, 점심 식사 전, 저녁 식사 후에는 측정하지 않고 초반에 저녁 식사 전 혈당을 체크하다가 점심 식사 후 혈당 체크로 바꿔 체크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제외하면 배고픔, 아침 식사 후 취침 전 등의 수치를 그래프를 통해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 보여준다.처음에는 워낙 높은 수치였기 때문에 일주일, 일주일 지날수록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또 당뇨병 환자에게 위험한 것 중 하나가 혈당 스파이크라고 불리는 식후 올라가는 혈당치를 말하는데, 그 폭이 클수록 몸에는 좋지 않다. 쉽게 말해 혈당이 순간적으로 몸에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혈관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고 인슐린 저항성도 커져 결국 각종 합병증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다행히 나는 그렇게 높은 차이를 보이다가 점차 안정화되면서 전체적인 수치도 낮아졌지만 낙폭 차이도 크게 줄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보고서 외에 매번 혈당 측정치를 입력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예상 당화혈색소를 보이는 곳이 있는데 보고서와는 그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보고서에는 예상 당화혈색소가 8.2%로 나왔지만 실시간 추적에서는 6.7%까지 낮아졌다.어떤 것을 기준으로 해야 할지 혼란스럽다.만약 두 지표가 다른 방식으로 산출된 것이라면 좀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보고서에 나타난 예상 당화혈색소는 측정된 값을 기준으로 현재 당화혈색소를 나타내는 것이고, 보고서 이외에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예상 당화혈색소는 현재 입력값을 기반으로 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이러한 추세로 측정값이 계속된다면 향후 어느 정도의 당화혈색소를 기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혈당치 경향이지만, 나는 하루 4회 혈당 체크를 하고 있다.허기, 아침 식사 후 2시간, 점심 식사 후 2시간, 자기 전.이들을 따로 확인할 수 있지만 어느 시간대에 얼마나 혈당치가 흔들리고 전체적인 경향은 어떻게 변화하고 가는지 알 수 있다.연속 혈당 측정기가 있으면 좀 더 좋은데 니트이면서 2형 당뇨의 나에게 연속 혈당 측정기의 구입은 비교적 부담이 크다.어쨌든 이달을 3등분하고 10일 단위로 그 값을 비교하면 최초의 10일은 그 값의 변동 폭이 크고 대체로 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향후 10일은 여전히 변동 폭이 어느 정도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수치가 조금씩 하향 조정되는 것이 보인다.마지막 10일은 전체적으로 등락 폭이 크지 않아 정상 수치에 훨씬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처럼 하향 곡선이 계속 바마도 없이 정상 수치에 들어간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무료 앱에서 이 정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뇨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모든 것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매우 직관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