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비스티 보이즈 ★★★★ – 나의 해방 일지 구혜인의 실제 모습(호스트바 선수의 세계)

비스티보이즈★★★★감독 윤종빈, 출연 윤계상, 하정우, 윤진서비스티 보이즈 감독 윤종빈 출연 윤계상, 하정우, 윤진서 개봉 2008.04.30.이 영화를 2008년 공개 당시에 보고 떠올랐다 사람들이 있다.이 지면에서 일일이 다 말할 수 없지만 어쨌든 이까지 잘 들어 알고 있던 호스트 바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이고 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상황, 용어, 분위기까지 그들에게 들은 내용과 싱크로율이 99.9%일치했다.윤·죠은빙 감독이 실제 현장을 오랫동안 취재하고 호스트 바 관련자들을 섭외하고 자문을 구하거나 영화 관계자 중 누군가가 관련 업종에 종사한 것이 틀림 없다.그렇지 않으면 이처럼 적나라하고 디테일로 묘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이 전 종영한 드라마”나의 해방인가”를 아주 재미 있게 봤다.평소 드라마를 거의 못 본 사람이었지만 공교롭게도 1회를 본뒤 마지막 16화까지 빠짐없이 볼 수 있었던 비결은 치밀한 각본과 수려한 연출과 탁월한 연기에다 적절한 음악이 겹친 탓이었다.아주 잘 만든 드라마였으나, 2가지 아쉬운 것은 첫째, 베일에 싸인 그의 정체이었는데 어떻게나 조직 폭력단이 아니기를 바랐지만, 예상을 배신하지 않고 그가 조직 폭력단, 게다가 호스트 바 선수 출신이었다는 점이다, 둘째로 알코올 중독을 너무도 미화한다는 것이었다.모두 현실을 무시하고 판타지로 점철된 점은 아쉽다.술을 그렇게 마시고 그처럼 멀쩡한 사람이 어디에 있고, 취기 치를 방불케 하는 싸움 실력 또한 현실과 괴리가 있다.술을 그 정도만 마시고 싸우면 비틀거리며 바쁘다.어제 약 10년 만에 “비스트 보이즈”을 다시 봤다.당시 청순한 윤·게 선과 하·김정우가 호스트 바 선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처음으로 영화를 봤을 때보다 오히려 더 재밌게 봤지만 그것은 순전히 나의 석방 일지]덕분이었다.판타지 호스트 바가 “나의 해방 일지”이었다면, 실제 호스트 바는 “비ー스티 보이즈”이었다.조직 폭력단이 의롭고 로맨틱하게 묘사되는 일부 영화와 달리 실제 조직 폭력단은 더럽고 교활한 것처럼 “비ー스티 보이즈”에는 드라마의 멋진 주인공의 대신 실제에 맞먹는 짓궂은 아이들이 등장한다.손님에게 공사(문을 하나 잡고 돈을 인출)을 하고 양다리를 걸치고 욕이 난무하는 화면식계의 모습을 가감 없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영화가 바로”비ー스티 보이즈”이다.이 영화에는 그와 비슷한 역할, 즉 못 받은 돈을 받은 화류계 행동 대장 혹은 중간 보스 정도의 역에서 마·동석이 등장하지만 구 씨와 달라도 너무 달라서 웃음이 나온다.우연히도 두(마·동석과 송·속그)는 공연한 영화”범죄 도시 2″의 흥행을 앞서선봉이기도 하다.그러고 보니 윤·게 산도”범죄 도시 1″에서 악역의 장·인천을 맡아 마리·동석과 호흡을 맞췄다.이래저래”비ー스티 보이즈”은 “나의 해방 일지”과 인연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하·정우의 양 아침과 윤·게 등의 청순함, 그리고 윤· 진 서울의 연기가 윤·죠은빙 감독의 연출 아래에서 좋은 조화를 이뤘다.그리고 윤·죠은빙 감독은 대표작으로 “범죄와 도시”가 있다 하…종우는 그의 페르소나와 할 만큼 대부분의 작품에서 함께 했다.승우(윤계상) 재현(하정우)투샷이 마치 90년대 홍콩 영화 같다.겁쟁이 녀석들이 장면도 인상적이다. 명품 옷을 하나씩 선물받고 쫓겨난 처지다.실제 구씨는 이런 모습마동석의 연기는 악역이든 조연이든 한마디로 가득하다. 대부분 정형화된 캐릭터지만 그만큼 그 역할을 잘 해내는 사람도 드물다.지원 역 윤진서의 이때 연기를 보고 윤진서가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 이후 큰 대표작이 없어 보인다. 그래도 박해일과 함께했던 [경주]가 생각날 뿐이다.비스티보이즈 포스터와 홍보 맨 오른쪽에 윤종빈 감독이 보인다. [비스티 보이즈]는 연기도 연기지만 찰떡같은 대사가 넘쳐나고, 특히 하정우의 농담은 최고 수준이다. 실제 화류계의 지저분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봐도 무방한 리얼리티 극강의 영화다. 관객에 따라서는 보기 흉한 장면과 욕설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린다. 나의 해방일지 구 씨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이라면 부정하고 싶은 영화가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나의 아저씨’와 ‘눈이 부시게’에 이어 ‘나의 해방일지’를 좋은 드라마로 선정하며 손석구의 매력을 충분히 인정하는 바이다. 이 정도, 졸졸졸.